BHA 제품 구입 고민 미분류

뉴트로지나의 Oil-Free Acne Stress Control® 3-in-1 Hydrating Acne Treatment (이름이 너무 길다... 이하 3-in-1)는 내가 그 동안 잘 써왔으며, 아마도 많은 지성인들이 사용했던 제품일 것이다. 

여러가지로 참 좋은 제품같다. 빌어먹을 오이향만 빼면

질감도 적절하고 효과는 당연히 훌륭하다. 역시 가격도 참 저렴한데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이제 다 떨어져가서 다시 구입하고자 구매대행 사이트를 오랜만에 들러 보았는데...

품절이다!

다른 사이트를 둘러 보아도 마찬가지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뉴트로지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 보니

We're sorry, this item is currently out of stock. Please check back soon, or visit a retail location near you.

라는 메세지이다. 

그리고 제품평에는 이미 수개월 전 부터 "Please do not discontinue this product"가 가득히 올라와 있다.

단종된 것이 틀림없다ㅜㅜㅜㅜ









이미 몇 달 전에 끝난 모양인데 여태 몰랐던 것이다. 지난번에 한꺼번에 네 개를 질러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구나.



그럼 이제 어떡하지?

겨울에도 이거 하나면 내게 딱 적절한 정도로 보습이 된다는 장점은 일단 포기한다. 적절한 점도와 농도의 siloxane계열 보습성분들이 내 맘에 참 들었지만, 그런 건 대체품이 충분히 있다. 그보다 중요한 건 bha.

국내 판매제품은 bha 함량이 최대 0.5%로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남자라면 역시 2%. 따라서 국내 제품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국내 회사 중 salicylic acid 0.5% + methyl salicylate 0.5% = 1%나 마찬가지! 라고 파는 곳이 있는데, 가수분해되면서 살리실산이 생겨나니까 말은 되지만 굳이 그걸 쓰고 싶지는 않다. 

폴라스초이스 2%는 비싸다! 
언젠가부터 통관 문제로 인해 해외(홍콩 등) 직접배송이 막혔다. 
중고장터 등 여기저기서 팔긴 하는데 참 비싸다. 
뉴트로지나껀 워낙 저렴해서 구매대행으로 사도 괜찮은 수준인데, 
폴라스초이스는 원래도 저렴하지는 않은데 여기에 바가지가 좀 붙고 나니 이렇게까지 주고 bha를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제품들은 잘 모르겠다.

적절한 대체품이 존재할법 하지만, 아직 수고롭게 샅샅히 찾아보지 않았다. 그런데 저렴한 제품이 있어도 내가 그걸 신뢰할 수 있을까?

가격을 고려할 때, 가장 유력한 대체품은 뉴트로지나의 같은 라인에 있는 토너인 Oil-Free Acne Stress Control® Triple-Action Toner 인데, 폴라누나의 비추 때문에 주저된다. 비추 이유는, 다른 건 다 좋은데 에탄올 함량이 높아서 자극적이라는 것이다. 

음 에탄올 좀 많아도 괜찮지 않을까? 어차피 순식간에 날아가 버릴텐데. 그리고 나처럼 전혀 민감하지 않은 피부를 가진 사람은 더욱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에탄올이 섞여 있을 때는 분명히 장점도 있다. 에탄올이 들어간 토너는 잔여 계면활성제나 물에 대한 용해도가 그리 높지 않은 기타 잔여물들을 닦아낼 때에 큰 역할을 한다. 그러한 잔여물이 얼마나 많은지, 있다고 해서 그게 안 좋은건지는 잘 모르는데 아무튼 닦아내는 역할을 잘 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이렇게 합리화를 하다 보니 에탄올이 많이 들어간 제품도 괜찮아 보이네 ㅋㅋㅋ 안괜찮으면 어쩌겠나 용량 당 가격이 세 배 이상 차이나는데.

만약 적절한 대체품이 없다면 그냥 이걸로 질러야겠다.


덧글

  • 잘나가는 꼬마사자 2013/01/02 21:21 # 답글

    빌어먹을 오이향ㅋㅋㅋ 선배 결혼할 때는 언니한테 내가 겔랑 제품 선물해줘야겠어요 이왕이면 오이향나는 바디로션 이런거....
  • entling 2013/01/03 10:41 #

    겔랑ㅋㅋㅋㅋ 아니 이 사자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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